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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두 달 만에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 “왜 대통령의 시간을 뺏으려 하나”라며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대통령이 탄핵·구속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구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 켤 시간은 아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당이 통합되고 보수가 일어날 때 아닌가”라며 “자칫 한동훈이 왔다가는 오히려 우리들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당의 짐이 될 수 있고 보수의 짐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돌아오느냐 못 오느냐의 기로에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왜 대통령의 시간을 뻇으려 하나”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이 3월 중순 정도 예정돼 있지 않겠냐”며 “그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지금은 들어올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글을 올려 22대 총선패배와 윤 대통령의 탄핵·구속을 들어 “(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 그리고 당 대표라는 우리당 최고의 지도자 위치에 계실 때 벌어진 참사”라며 “분명한 책임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한 전 대표께서 지금 나서시면 당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조금씩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 가는 우리 당에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얹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부디 당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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