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매판매 저조에 美 국채 금리는 하락…국제 금값도 숨고르기에 1%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및 경제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4,546.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01%) 내린 6,11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13포인트(0.41%) 오른 20,026.7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신고점 경신을 코앞에 두고 상승 동력을 잃은 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지속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으로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관련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 관세 도입 일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각종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즉각 시행하지 않고 일정한 준비 기간을 둔 채 시행한다고 발표, 일단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관세 관련 시장 변동성 확대의 불씨를 남겼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줄어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직접 반영되는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도 0.8% 감소했다.

다만, 이날 소매판매 감소가 지난달 몰아친 한파와 로스앤젤레스 대형 산불 등 일회성 요인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미 국채 수익률은 소비 위축 가능성에 따른 경기 우려를 반영해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8%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대형 기술주 중 엔비디아(2.63%), 메타(1.11%), 애플(1.27%) 등이 이날 강세를 보였고,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깜짝 실적' 발표로 이날 14.45% 급등했다.

한편 지난 11일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던 국제 금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이날 1% 넘게 떨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께 온스당 2천882.99달러로 전장 대비 1.6%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754 與 대권주자 '김문수' 놓고 여야 공방... "극우 정치인" "청렴한 노동운동가" 랭크뉴스 2025.02.15
42753 대출 규제에도 서초·강남 아파트 신고가 행진… 3.3㎡당 평균 9000만원 넘어서 랭크뉴스 2025.02.15
42752 뮌헨서 종전안 집중 논의…미 “지속적인 평화 원해” 랭크뉴스 2025.02.15
42751 '저렴한 대용량'에 꽂힌 사람들, 위스키·건담 사러 개점 전부터 줄 섰다…어디길래? 랭크뉴스 2025.02.15
42750 떡 돌리고 비방전 난무…뜨거운 '은행주공 수주전' 내일 결판 랭크뉴스 2025.02.15
42749 시진핑도 못 말린다…'무려 3억명' 중국인 지독한 담배 사랑, 왜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2.15
42748 트럼프 “4월 2일경부터 자동차에도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2.15
42747 "이번엔 한국 겨냥?"...트럼프, 4월 2일께 수입차 관세 랭크뉴스 2025.02.15
» »»»»» 뉴욕증시, 관세·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혼조…다우 0.4%↓(종합) 랭크뉴스 2025.02.15
42745 문화관광형시장 전국 최다 선정 강원도…정선 구공탄시장은 어떤 곳? 랭크뉴스 2025.02.15
42744 상호관세, FTA 맺은 한국도 대상... "제도 건들면 충격 커... 예외 인정에 최선 다해야" 랭크뉴스 2025.02.15
42743 주유소 기름값 내렸다…서울 휘발윳값 1천700원대 회복 랭크뉴스 2025.02.15
42742 불황형 소비시대…저렴하거나 대용량이거나 랭크뉴스 2025.02.15
42741 [속보]"이번엔 한국 겨냥?"...트럼프, 4월 2일께 수입차 관세 랭크뉴스 2025.02.15
42740 "남편, 알고 보니 유자녀 돌싱에 학력위조까지"…혼인취소 가능할까요? 랭크뉴스 2025.02.15
42739 오늘 조태열-루비오 첫만남…트럼프 청구서 전운속 본격 탐색전 랭크뉴스 2025.02.15
42738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2.15
42737 "거듭 외친다, 친일자 추궁 말라…지금은 파괴보다 건설할 때" [김성칠의 해방일기(7) - 청년대 결성식 강연 요지] 랭크뉴스 2025.02.15
42736 “아 옛날이여”...전 세계 호령했던 韓 면세점의 몰락 랭크뉴스 2025.02.15
42735 층간소음 항의문자 버전별로 척척…속앓이 말고 갤S25에 물어봐 랭크뉴스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