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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최근 사임했습니다.

오늘(14일) 서울북부지법 등에 따르면 석 변호사는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법원에 담당변호사 지정 철회서를 제출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대리인단 중 한 명이자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 변호사가 최근까지 대리를 이어온 전 목사 사건은 금품수수 의혹입니다. 전 목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예비 후보자들에 공천 앞순위를 주겠다며 현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변호 철회에 대해 석 변호사는 "대통령 변호 맡는 관계로 최근 법무법인에서 탈퇴하고 개인 단독 변호사로 소속 변경함에 따라 법원에 선임계 제출한 사건 소속 변경 절차 밟는 중"이라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법정을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 목사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를 부추겼다며 내란 방조 혐의로 고발당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의 조사도 받고 있습니다.

전 목사를 대리하는 구주와 변호사는 전 목사와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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