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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벽으로 보안이 강화된 헌법재판소. 연합뉴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폭동 모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특정 언론사를 대상으로 폭동을 모의한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박태훈 준비위원장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리 가 보는 MBC 상암’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층마다 사장실, 뉴스룸, 보도국, 이런 위치를 표시해 두고 형광펜을 한 거다”며 “‘절대 테러하지 마’, ‘절대로 화염병 같은 걸 던지면 안 돼’, ‘근처에 JTBC도 있는데 절대 가지 마’ 이런 게시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테러하지 마, ‘가지 마’는 고발당하지 않기 위한 반어법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어제도 헌법재판소를 답사했다면서 경찰 병력과 경찰 버스 배치 현황을 그려두고 빨간 선으로 보안이 취약해 보이는 위치를 표시해 두기도 했다”며 “그곳으로 산책하면 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서부지법 폭동을 일으키고 거기에 들어간 사람들도 정말 위험하지만 모니터 뒤에 숨어서 폭동을 선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들이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넘어가면 언제든 제2, 제3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걸 그냥 장난으로 넘기게 되면 안 될 것 같아서 끝까지 추적해서 폐쇄시킬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며 “일베저장소,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미국정치 갤러리 이렇게 4곳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에 헌재에서의 폭력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갤러리에서 서부지법 폭력 사태가 사전 모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달 16일부터 이곳에는 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후문 출입로 등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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