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의회 ‘정부기관 사용 금지법’ 추진
딥시크 “위조계정 주의” 첫 입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남석 조사조정국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딥시크 관련 추진상황 및 향후 대응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를 둘러싼 과도한 정보 수집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정부는 전송되는 데이터와 트래픽에 대한 기술을 분석 중이다. 보안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안상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징에 있는 한·중 개인정보보호 협력센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딥시크 본사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모델 학습 등을 위해 사용자 생년월일과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을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 회사 재량에 따라 해당 정보를 법 집행기관 및 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런 정책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딥시크 금지 조치가 확산하고 있다.

대검찰청도 이날부터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인터넷망에서 딥시크에 접속할 수 없도록 차단 조치했다. 앞서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들이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미국은 딥시크를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의회가 딥시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정부기관 기기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 발의자인 조시 고트하이머 민주당 하원의원은 “적대국이 우리 정부의 정보를 입수하는 걸 막기 위해 즉각적 조처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에서 접속 차단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딥시크는 지난 6일 중국 SNS 위챗 계정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공식 SNS 계정을 통해서만 입장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허위정보와 위조계정’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37 李, '재명이네 마을'서 尹탄핵 집회 참여 독려…"내란 아직 안끝나"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6 ‘타지마할 관람·샤넬재킷’ 무혐의…檢 김정숙 여사 불기소 new 랭크뉴스 2025.02.07
» »»»»» 개인정보위 “보안 우려 지속”… 늘어나는 ‘反딥시크’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4 고가 미술품 받고 PF대출금 유용 방조… 檢, LS증권 대표 기소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3 싸우다 고속도로 뛰어들어 숨진 여성…못 막은 '남친'은 유죄? 무죄?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2 시진핑, 우원식 국회의장 접견…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시사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1 ‘비상계엄 연루 의혹’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내정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30 '대왕고래 실패' 두고 "대국민 사기극" "한번에 성공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9 산업장관 "대왕고래 옆 6개 유망구조에 가스 흘러갔을 가능성"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8 트럼프發 ‘인플레 공포’ 확산…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도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7 대도시 번화가에 갑자기 소형 항공기 '날벼락'…"최소 2명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6 시진핑, 우원식 면담…“한국민 지혜와 능력 있어”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5 마지막 ‘줍줍’…세종 무순위 아파트 3가구 120만명 몰렸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4 이시바는 ‘아베-트럼프 케미’ 따라잡을 수 있을까?…우리 통화 요청엔 응답 없어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3 故송대관, 모친 기일에 세상 떠났다… 과거 방송 재조명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2 눈길 고속도로서 30여 대 추돌 ‘아수라장’…폭설·강풍 피해 속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1 SK하이닉스, 성과급으로 '600만원 규모' 자사주 추가 지급…"PS 지급 기준도 협상"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20 심판정서 눈 질끈 감은 尹…이재명 되고 尹은 안되는 증인심문 [현장에서]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19 눈보라에 제주 항공편 300여편 결항… 2만여명 ‘발동동’ new 랭크뉴스 2025.02.07
48518 시진핑, 우원식 국회의장에 "올해 경주APEC 참석 진지하게 고려"(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