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뉴스1
기획재정부는 5일 전체 119개 과장 직위 중 102개(86%)를 교체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장급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역동성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행정고시 50~51회 출신 과장이 대거 늘었다. 작년에 11명이었던 게, 22명으로 2배로 늘었다. 1980년대생 과장도 작년 10명에서 올해 17명으로 대폭 늘었다.
행시 46회 중 업무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를 적극 발탁해 실국 총괄과장을 기존 44~45회에서 45~46회 중심으로 교체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다.
실국 총괄과장 중 여성은 지난해 1명에서 올해 3명으로 확대됐다. 박정현 개발금융총괄과장(45회), 이지원 재정관리총괄과장(45회), 최지영 공급망정책과장(46회) 등이다. 여성과장의 비중은 지난해 22.2%에서 올해 24.4%로 상승했다.
실국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부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차관실 교차 인사도 13명에 대해 단행했다.
기재부는 또 신설한 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를 지난해 1건에서 올해 3건으로 늘렸다. 해당 직위는 향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적임자를 배치해 상호 전문성을 공유하며 정책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