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참관인이 직접 손으로 숫자 쓰고 맞춰봐
부정선거론자들 개표장 참관시켰으면"
"참관인이 직접 손으로 숫자 쓰고 맞춰봐
부정선거론자들 개표장 참관시켰으면"
2020년 5월 28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및 개표 공개 시연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배경 중 하나라고 주장한 부정선거론과 관련, "부정선거론은 개표장 투어 한 번이면 해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YTN 라디오 '신율의 정면승부'에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우리나라 개표 시스템상 부정 선거는 이뤄질 수가 없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을 개표장에 참관시키는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정치권에 있으면서 개표장에 참관인으로도 가 봤다"며 "대부분 전자개표가 아닌 수기로, 참관인이 연필이나 볼펜으로 숫자를 적고, 앞에 있는 큰 판에도 적는다. 그리고 이것을 전산화된 수치랑 맞춰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디서 부정선거가 나올 수 있을지 참 의아한데 제가 개표장에 가보지 않았으면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는 부정선거의 증거, 페이스북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으면 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박근혜 대선 캠프 공보팀장과 김무성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여기에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극"이라며 "개표장을 한번 가보셨으면 부정 선거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부정선거론에)절대로 동조해선 안 될것 같다"며 "부정선거론자들을 특별히 개표장에 참관시키는 시스템과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 보수층 중에서도 초고관여층 중심 응답"
한편 여권이 야권보다 지지율이 더 높게 나온 전날 발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최근 한국의 정치 여론조사는 상당히 한계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지금 보수층 중에서도 초고관여층 중심으로 응답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 조사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이 48.6%,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46.2%로 나온 바 있다. 김 시사평론가는 "당장 내일 선거를 하면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오는 거냐 봤을때 '그렇지는 않을 거다'라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기대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현재 강성 보수층의 흥분 상태나 여론조사 민감도는 거의 대선 일주일 전 상태인 것"이라며 "범진보 측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될 때까지는 여론 조사가 명확하게 국민들의 일반적인 여론을 잡아내는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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