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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미국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추운 날씨 때문에 취임 선서를 실내에서 했다는데 취임식 행사는 모두 끝났나요?

[기자]

네, 미국 의사당 실내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모두 끝났습니다.

4년 만에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하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은 이곳 시간 정오를 조금 넘겨 8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습니다.

밴스 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가 들고 있는 성경책 두 권에 손을 올리고 선서했습니다.

성경책 한 권은 링컨 전 대통령의 성경책이고 다른 한 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겁니다.

취임 선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취임식이 끝난 뒤 떠나는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습니다.

취임식에는 오바마, 부시, 클린턴 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9명의 연방 대법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에 전 세계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더 강한 미국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들이 나왔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는 말로 취임사를 시작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황금 시대가 지금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겁니다. 미국은 모든 나라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고 강한 미국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수 차례 밝혔습니다.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겠다고도 강조했고, 선조들의 개척 정신을 언급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야망이 넘칩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는 없습니다. 미국인들은 탐험가, 건설자, 혁신가, 기업가, 개척자입니다. 개척 정신은 우리 마음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외교, 통상 문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구축하겠다면서 아예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의 승리가 측정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국제 사회에서의 미국의 역할이 달라질 것이란 선언적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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