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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신분이 구속 피의자로 바뀐 뒤 서울구치소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외쳤습니다.

◀ 앵커 ▶

서울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솔잎 기자, 어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갔는데, 지금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서울구치소 앞에는 다섯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어 다소 조용한 분위깁니다.

어젯밤엔 150여 명 정도가 모여 윤 대통령 석방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는데, 밤사이 대부분이 귀가한 걸로 보입니다.

지지자들이 곧 있으면, 어제처럼 구치소 앞에 더 모일 걸로 예상됩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은 이제 체포피의자가 아니라 구속피의자가 된 건데,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 기자 ▶

네, 일단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미결수용자' 신분이 됐습니다.

처음 체포됐을 때와 달리,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어제 마친 거고요.

옷도 그동안 정장을 입고 있었지만, 카키색 수형복으로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얼굴 사진, 그러니까 '머그샷'도 찍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례에 비춰 3평 남짓한 독방에 자리 잡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선 모든 수용자가 새벽 6시에 일어나야 되는데요.

윤 대통령도 지금쯤 일어났을 걸로 추정됩니다.

아침 식사 메뉴는 뭇국과 고추장아찌, 배추김치입니다.

또 윤 대통령은 하루 한 번 1시간가량 바깥에서 운동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만 TV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 신분에 준하는 경호는 계속 이뤄집니다.

지금도 4명 정도의 경호원들이 구치소 내 상주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윤 대통령은 구속 후 첫 공수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죠.

오늘도 출석을 요구했는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 기자 ▶

일단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아직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어제 공수처의 소환 통보엔 "공수처에 더 말할 게 없다"며 거부했는데요.

오늘도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구속 기한은 최장 20일이고, 그 중 열흘은 검찰에 넘기기로 했기 때문에 공수처 입장에선 시간이 넉넉지 않습니다.

때문에 윤 대통령이 오늘도 안 나오면, 교도관들이 윤 대통령을 직접 데려오도록 강제 구인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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