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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구속을 반대하며 서부지법의 담을 넘는 등 난동을 부린 18일 오후 서부지법 앞에 나타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영상은 극우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에 올라왔다 현재 삭제된 상태다. 신남성연대 유튜브 캡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을 부추겼다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노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법원 습격과 윤상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서부지법 습격의 전조는 어제저녁 월담이었다.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됐지만 시위대는 ‘훈방’ 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훈방’ 기대의 근거는 윤상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날 서부지법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앞에 나타난 윤 의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윤 의원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으로 보고있다. 다시 한번 애국시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내용은 다른 경로로도 급속히 시위대 사위에 공유됐고 이후 습격, 폭동의 도화선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면서 “대놓고 ‘몽둥이가 답’이라 했던 윤상현이 법원이 침탈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침탈자들이 훈방된다고 안심시켰으니 이것이 습격 명령과 무엇이 다르까”라고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 페이스북 캡처

실제 윤 의원이 서부지법 앞에 나타난 이후 온라인터뮤니티에서는 윤 의원의 발언이 확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에선 “윤 의원과 연락했다”, “윤 의원과 통화했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고, 한 이용자는 “윤상현 의원님이 서장이랑 통화했다고, 조사받고 내보내 줄 거라고 (했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법부의 편향성과 정치화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정도껏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사법부는 공명정대할 자신이 없으면 편파라도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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