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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18일 밤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의 앞유리 등 차체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로 파손돼 있다. 2025.1.1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19일 법원에서 발부된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쪽에 오후 2시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다. 다만 윤 대통령 쪽에서 이날 공수처 조사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공수처 관계자는 “피의자 쪽에 오후 2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쪽에서 출석과 관련한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불출석할 경우 강제인치 등의 방법으로 조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제인치는 규정에는 없고 판례에서만 인정하고 있다. 검토가 필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방문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날 ‘엉터리 구속영장’이라며 불복하는 입장문을 낸 데에 대해서는 “영장발부를 납득할 수 없다면 사법시스템에서 정한 불복절차, 구제절차를 따르면 된다. 사법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취지의 입장문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저녁 7시50분께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 2대가 서울 마포구 공덕사거리에서 시위대에 포위당했는데, 시위대는 차량을 밀치며 흔들고 태극기봉을 휘두르고 몸을 던져 차량을 부쉈다고 한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빠져나왔지만 출동한 경찰도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차량 바깥에 있던 공수처 수사관은 시위대에 둘러싸여 플라스틱 피켓과 경광봉 등으로 폭행당했다고 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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