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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상징적인 건물이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대형 화재로 무너져내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수십 명의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불길과 연기가 휩싸인 건물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현지시각 16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중심부에 있는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났습니다.

400년 역사를 가진 해당 건물은 코펜하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현재는 덴마크 상공회의소 본부로 쓰고 있는데요.

이날 보수 공사를 하다 발생한 화재로 건물의 상징과도 같은 56미터 첨탑까지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시민들은 건물 안에 있던 명화들과 문화재를 꺼내기 위해 소방대원을 도와 소매를 걷어붙이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화재 사고가 덴마크의 '노트르담 순간'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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