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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카 끝판왕 '푸조 5008'
2840mm 휠베이스·2150ℓ 적재
비행기 조종석 연상시키는 운전석
'사자 송곳니' 주행등·ℓ당 12km
공간·연비·디자인에 편안함까지
7인승 수입 SUV가 '4000만원대'
푸조 5008은 운전석이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킨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5008은 패밀리카로 손색 없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서울경제]

푸조 5008은 패밀리리카 구매를 고민하는 아빠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외관은 커 보이지 않지만 실내 공간은 광할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넓다.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키는 운전석은 보통의 SUV와 다른 디자인과 착좌감으로 운전자를 압도한다. ‘프랑스 차’ 특유의 감성에 마크롱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베스트셀링카다. 7인승 SUV 수입차 인데도 4000만원 후반에 불과한 ‘착한 가격’과 가솔린을 쓰면서도 리터당 12km를 훌쩍 뛰어넘는 ‘연비’는 패미리카를 생각하는 아빠들을 웃음 짓게 한다.

푸조 5008의 전면부는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해 품격 있는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가 2016년 글로벌 시장에 첫 출시한 푸조5008은 2020년 부분변경을 거친 뒤 국내 시장엔 2021년 6월 첫 선을 보였다. 푸조 5008은 푸조 2008, 푸조 3008과 함께 푸조가 유럽 SUV 시장에서 판매 상위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직접 시승한 푸조 5008 1.2 퓨어테크 GT 모델은 2022년 4월부터 푸조 5008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푸조 5008은 운전자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차량이다. 우선 디자인부터가 남다르다. 전면부는 차체 및 헤드램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적용해 유려하면서도 품격 있는 SUV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로운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고 안개등을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의 풀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 한 3D LED 리어 램프는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화했다.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시인성과 스타일을 모두 높였다.

푸조 5008은 운전석이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킨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비행기 조정석을 떠올리게 하는 운전석을 포함한 실내 디자인도 압권이다. 푸조 5008 의 인테리어에 적용된 ‘아이-콕핏’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휠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린 푸조 특유의 콤팩트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가 계기판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굳이 필요 없다.

터치 스크린 아래에 위치한 토글 스위치는 항공기 조종석 설계에 영감을 얻었다. 전화와 실내 온도 조절, 오디오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도 토글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다.

푸조 5008은 스티어링 휠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린 푸조 특유의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도움 없이도 계기판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서민우기자


스티어링 휠은 감각적인 스티치와 함께 고급 가죽으로 마감했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패들 시프트가 기본 탑재돼 운전자가 기어 단수를 보다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8인치 터치스크린은 차량의 주요 정보, 각종 인포테인먼트, 후방 카메라 등 차량과 관련된 주요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며, 터치 응답성 또한 빨라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2열 공간도 넓다. 푸조 5008은 EMP2 플랫폼을 적용해 2840mm라는 긴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특히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1대1대1로 폴딩이 가능해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237ℓ로 골프백 4개를 충분히 넣을 수 있다.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150ℓ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 한 3D LED 리어 램프는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변화했다. 사진제공=스텔란티스 코리아


1.2 퓨어테크 가솔린 터보 엔진은 EAT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가솔린 차량임에도 ℓ당 12.1 km의 뛰어난 연비를 보여준다. 최고출력은 131마력, 최대토크 23.5 kg·m다. EAT 8단 자동 변속기는 ‘퀵 앤 컴포트 시프트'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신속하고 정확한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7인승에 공차중량(600kg)을 감안할 때 가속시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맛은 부족하다. 하지만 500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 넓은 적재 공간, 뛰어난 연비 등을 고려하면 패밀리카로서 충분하다.

가솔린 기반의 푸조 5008 1.2 퓨어테크는 알뤼르와 GT, GT팩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4900만원부터 5500만원까지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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