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행사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을 폭행한 경북 구미시의회 의원이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았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습니다.

구미시의회는 어제(23일) 열린 본회의에서 시의회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의원에게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달 23일 저녁, 구미의 한 야시장 개장식에서 시의회 공무원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려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안 의원은 지역구 행사인데도 축사를 못 하자 이 같이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전에 문제가 있어 저 자신도 통제하지 못한 채 격한 감정에 휘말렸다며 그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 특히 욕설과 신체적 접촉 등을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안 의원은 논란 이후 탈당했습니다.

어제 안 의원의 징계 처분을 두고,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전국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너희는 언제든 맞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낸 정치적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제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위는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참고해 안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한 바 있지만,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현재 구미시의원은 모두 25명으로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19명, 무소속 1명입니다.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6일 안 의원을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해 수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500 [속보] 서울고법 “김용현 직권보석 항고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9 [속보] 서울고법, 김용현 측 보석 항고 기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8 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선 회복…반도체株 초강세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7 삼성전자, '파격 채용' 나섰다…"부장급 연봉 '5억'에 모십니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6 [단독] 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추진…100일 관행 깬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5 리박스쿨은 빙산의 일각이다 [한채윤의 비 온 뒤 무지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4 [단독] 의원일 때는 "청문회 자료 제출 미비" 닦달하더니... 野 "김민석 후보자 내로남불"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3 "1103열차, 이상 없습니다"‥노동장관 후보자의 '어젯밤'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2 [속보] 방어력 입증한 코스피, 장중 3100 돌파…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91 민주 “리박스쿨 국회 청문회, 7월9일 또는 10일 개최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6.24
» »»»»» “감히 내 축사를 빼?” 공무원 뺨 때린 구미시의원 징계 처분이…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9 조선왕실 건물 통째 뜯어가 일본 ‘기도의 집’으로…관월당이 돌아왔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8 ‘김건희 친오빠’ 요양원 14억 물어내야…건보공단, 부당청구 고발 수순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7 [속보] 코스피 장중 3,100선 상향 돌파…3년 9개월만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6 국힘 “무자료 총리, 깜깜이 청문회”…김민석 “한덕수 전례 따랐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5 유가 휴~ 주가 쑥!…휴전 소식에 급변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4 숙명여대, 김건희 여사 석사학위 취소 결정…조사 시작 3년 만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3 김건희 특검, 대검·국수본·공수처에 사건 이첩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2 민주 “송미령, 농민 가슴 멍들게 했지만…철회도 가능하니 지켜보자” new 랭크뉴스 2025.06.24
51481 "송 장관, 회의해보니 역량이‥" 李 직접 설명한 '유임 배경' new 랭크뉴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