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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정당의 대선주자가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후보간 단일화 여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은 4자 구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활을 건 각 후보들 움직임 잠시 뒤 전해드리고, 먼저 오늘(4일) 열린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민주당이 당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반응을 포함해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일인 오늘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법 파기환송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은 물론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까지 모든 가용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국회의 합법적인 권한으로 사법 내란을 진압하고, 헌법과 국회의 이름으로 제2, 제3의 내란을 막아야 합니다."]

3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 민주당은 일단 신중한 대응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노종면/민주당 원내대변인 : "탄핵을 추진한다 이런 의결을 하는 것은 이미 보류를 했고요."]

"당장 탄핵을 결정하기엔 정치적 부담이 크다", "탄핵 당위성에 대한 여론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파기환송이 국민 참정권을 침해하는 위헌, 위법이라는 데 공감하고 오는 15일 예정된 고법 변론기일 변경과 기록 검토 여부를 증명할 로그기록 제시 등을 공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공동 선대위원장 : "전자문서기록은 다 읽었습니까? 기록조차 안 읽었으면 위헌 위법에 법관 자격 미달의 직무유기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조 대법원장 탄핵 논의가 집단 광기 수준의 사법부 겁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집단 광기 수준의 입법 독재 선포를 멈추십시오."]

김문수 대선 후보는 독재자들을 거론했고.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정은이 대법원장을 탄핵했다는 소리 못 들었죠? 저는 스탈린도 이런 것 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고요."]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도 "대법원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선고를 했다는 것은 망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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