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4일 회동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가 오는 6일까지 두 후보의 단일화를 마무리하려 하지만 김 후보가 거리를 두면서 회동도 미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후보와 한 전 총리가 오늘 만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일단 예정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기 포천시 한센인마을과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한다. 전날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단일화 논의보다는 첫 행보 일정 소화에 주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 전 총리 캠프는 이날 한 전 총리의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후보와) 조만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어제, 오늘 서로 간의 물밑 움직임들이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아젠다(단일화)와 관련해 초집중 상태”라고 말했다.

전날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지했으나, 국민의힘 공지에서는 선대위 회의 일정이 없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오전 11시 30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다’고 재공지했다. 선거 공보물 발주 시한(7일) 하루 전인 6일까지 단일화를 마치려는 당 지도부와 이에 반감이 있는 김 후보 사이의 불협화음이 노출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단일화에 대해) 조율이 안 돼서 그랬을 수도 있다”며 “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 지 하루도 안 됐는데 단일화 얘기를 한다는 건 부적절할 수 있다. 당 후보 합격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한마디로 말해서 (단일화와 관련된) 오리발이 무지하게 많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01 토허제 해제 뒤, 서울 고가 아파트 40대가 많이 샀다 랭크뉴스 2025.05.04
48000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 25% 발동…일본 “완성차 관세보다 타격 커” 랭크뉴스 2025.05.04
47999 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키로 랭크뉴스 2025.05.04
47998 서울대 명예교수 “대법원, 다수 힘으로 밀어붙여” 비판 랭크뉴스 2025.05.04
47997 호주 '반전' 싱가포르는 '안정'…전세계 선거판 흔드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5.05.04
47996 퇴직연금, 국민연금이 굴린다고?…日 수익률, 기금형 3.63% vs 계약형 3.77% 랭크뉴스 2025.05.04
47995 박찬욱 "단편 '파란만장' 내 모든 작품 중 가장 자부심 있어" 랭크뉴스 2025.05.04
47994 민주당서 들끓는 '대법원장 탄핵'…국힘 "'아버지' 李 뜻" 랭크뉴스 2025.05.04
47993 "여성권·동성애…프란치스코 개혁 불씨에 차기 교황 결정된다" 랭크뉴스 2025.05.04
47992 “안·오·홍 정책, 모두 반영하겠다”…이준석, ‘통합’ 행보 박차 랭크뉴스 2025.05.04
» »»»»» 김문수·한덕수, 오늘 회동 안할 듯···선대위 회의 일정도 오락가락? 랭크뉴스 2025.05.04
47990 김문수 파괴력 '단일화'와 '파기환송'에 달려... 이재명과 20%P 격차 랭크뉴스 2025.05.04
47989 조희대 대법 ‘3차 내란’ 규정한 민주 “국조·특검 다 필요” 랭크뉴스 2025.05.04
47988 “어린이날 선물 막차타세요”…MBTI P 부모들을 위한 선물사기 꿀팁 랭크뉴스 2025.05.04
47987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金·韓 입장차 확인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5.04
47986 ‘호남 사람’ 외친 한덕수 “광주 사태” 발언···오월 단체 “스스로 내란 동조세력 입증” 랭크뉴스 2025.05.04
47985 너만솔로·아기천사…'年 9% 적금' 우대금리 조건 보니 [박지수의 재테크 바이블] 랭크뉴스 2025.05.04
47984 법학 교수들도 ‘대법 정치행위’ 실명 비판…“민주적 선거절차 방해” 랭크뉴스 2025.05.04
47983 "日정부, 美와 주일미군 분담금 9월이후 협상 개시 예상" 랭크뉴스 2025.05.04
47982 [속보]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金·韓 입장차 확인된 바 없다"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