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인 탄핵안 상정되자 사의 표명
한덕수 대행, 자정 전 사표 수리
표결 전 면직에 국회 투표는 중지
"직무 계속 수행할 수 없어 사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친 뒤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고 직을 내려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최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즉각 면직이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표결이 끝나기 전인 오후 10시28분 한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10시44분 이를 재가했고, 국회 탄핵안 표결은 대상자가 면직되면서 중지됐다.

앞서 한 권한대행이 이날 오후 4시 대국민 담화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2일 0시부터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예정이었다. 최 부총리가 한 권한대행의 사임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권한이 사라지게 되는 자정 전 사의를 표하면서 사표 수리가 가능했다.

최 부총리 탄핵안은 3월 21일 민주당 주도로 발의돼 지난달 2일 본회의에 보고됐다가 법사위로 회부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최 부총리가 헌법재판소 결정에도 당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는 것이 탄핵소추 사유였다.

최 부총리는 면직 직후 기재부를 통해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게 돼 사퇴하게 된 점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메시지를 냈다.

당장 기재부는 김범석 1차관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행은 2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재부 1급 이상 회의를 소집한다. 이후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까지 사임하면서 대통령 권한은 2일 자정부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행하게 된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54 [속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하루 만에 기록 송부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53 SKT 이어 알바몬도 털렸다···"이력서 정보 2만 2천여건 유출"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52 윤석열 직권남용 사건, '내란사건 담당' 중앙지법 형사25부 배당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51 대법 선고 하루 만에… 민주당, ‘대통령 당선시 재판정지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50 '대법 李 판결' 후폭풍…"사법난동 제압하자" 시민단체, 대법원으로 간다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9 해킹 사고 후 SKT 가입자 이탈 한 달 새 87% 증가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8 ‘이재명 파기환송’ 기록 고법 도착…대선 전 확정 어려울 듯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7 SK텔레콤에 이어 ‘알바몬’도 털렸다… 이력서 정보 2만 건 유출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6 한덕수, 대선 행보 본격화... 첫날 쪽방촌 및 5·18 묘지 방문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5 국토부 추경 1.1조 확정…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8000억 투입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4 '입시 비리' 벌금 1000만원 조민, 판결 확정... 양측 상고 안해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3 [속보] 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확인·의심 고객 모두에 신속 통지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2 尹 처가 요양원, '노인 학대' 의혹 이어…"급식업체 조리도구 녹슬어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1 ‘무소속 한덕수’ 출마 회견장에, 국힘 의원들 대거 도열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40 대법, ‘이재명 파기환송’ 기록 서울고법에 송부… 2심 다시 시작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39 "평균 '110만원' 드립니다"…340만 가구, '이 문자' 무시하면 손해라는데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38 한덕수, 출마 선언 첫날 쪽방촌·5·18 묘지서 대선 행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37 이석연 “내란살인 김재규도 113일 걸려…상식 어긋난 정치판결”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36 알바몬도 해킹···이력서 정보 2만2000건 유출, 이름·전화번호 등 포함 new 랭크뉴스 2025.05.02
47135 [속보] 정부 “SKT, 정보 유출 고객에 통지해야… 시스템 전수 조사” new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