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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유 대표는 유심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유심을 바꾸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유심보호서비스가 완벽하다면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경영진들도 유심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며 "지난 17일 이후 이들의 유심 교체 내역을 자료로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유심 한 장당 15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며 "가입자 2300만 명의 유심칩 물량을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유 대표는 "유심 교체에는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면 유심 교체에 버금가게 안전을 장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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