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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불은, 16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대응 최고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고 총력을 기울였지만, 강풍에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 앵커 ▶

오늘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가 총동원돼 본격적인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해보겠습니다.

박재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16시간이 지났지만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짙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새벽 5시 반부터 진화 헬기들이 출동해 연신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밤에도 비행할 수 있는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 산불 진화 차량 15대 등 장비 398대, 진화인력 천 50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를 벌였습니다.

대구시도 드론 등을 이용해 불길이 번지는지 확인하면서 민가 등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오전 4시 기준으로 산불 영향 구역은 244헥타로로 추정되며, 화선의 길이도 11.8km로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7.7km가량은 불을 껐고, 진화율은 60%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으로 주불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양 방향이 차단되고 있어 출근길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대구 도심으로 통하는 조야교가 일부 통제되면서 시내버스 356번과 403번 2개 노선은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오후 2시 2분쯤 함지산 3부 능선 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구시가 지난 1일부터 산불 예방 행정명령으로 입산을 통제한 곳이라서 화재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보다 바람은 잦아든 상황이지만, 대구에는 지난 25일부터 건조특보가 나흘째 발효돼 있는 데다 산불현장에 임도가 없어 진화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 이번 산불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창문을 닫고, 연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함지산 산불 현장 인근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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