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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해킹 사태로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 중엔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하는 SKT 가입자들이 있을 겁니다.

누군가 복제한 유심으로 금융 인증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은행과 보험사들도 SK텔레콤 인증을 중단하거나, 인증 절차를 강화하면서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NH농협생명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내문입니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SK텔레콤과 SK 알뜰폰의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NH농협 측은 오늘 오후 6시부터 SK텔레콤을 통한 인증을 중단했습니다.

[박성우/NH농협생명 팀장]
"로그인을 통해 계약 정보들이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2차적인 피해를 예방하고자 사전적인 조치를 취한 겁니다."

KB캐피탈도 기존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한 로그인이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공지했습니다.

한화생명과 삼성생명도 SK텔레콤 이용 고객에게 본인인증 방식을 변경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금융 사이트 본인인증 방식이 SK텔레콤의 SMS 문자라면, 카카오페이나 PASS, OTP 등 앱을 기반으로 한 인증수단으로 바꾸라는 겁니다.

삼성, 국민, 롯데 등 대부분의 신용카드사들도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들도 선제 조치에 나섰습니다.

다른 휴대전화 기기에서 금융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안면 인식 등 본인인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통신사 인증 외에도 계좌 비밀번호 인증 등 자체 인증시스템이 있어 명의도용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예상치 못한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
"신분증 상의 얼굴과 휴대전화 안면 인증을 통해서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다른 휴대전화에서 로그인 할 수 없도록 본인이 계정을 잠글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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