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제군 지역축제 홍보영상물 2편
예산 3분의 1인 5억5000만원 투입
인제군 “올해는 계약 안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 참석했다. / 뉴스1

강원 인제군이 백종원 대표가 있는 더본코리아 자회사에 세금을 5억원 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축제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조건이다. 지급 금액은 인제군 지역 축제 예산의 3분의 1에 달한다.

28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제군은 지난해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지역축제 홍보비로 더본코리아 자회사 티엠씨엔터에 5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홍보영상물 2편을 제작·송출하는 조건이었다.

티엠씨엔터는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기업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흑백요리사’ 출신 이미영(급식대가) 셰프, 임태훈(철가방요리사) 등이 소속되어 있다.

군이 티엠씨엔터에 지급한 돈은 지역축제 예산(19억 5000만원)의 28%에 해당한다. 계약에 따라 백 대표는 지난해 6월 9일과 7월 8일, 유튜브에 ‘몇날 며칠 고생 좀 했습니다’, ‘축제 바가지요금에 지친 사람 주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두 영상은 각각 조회수 85만회, 56만회를 기록했다.

여론은 냉랭하다. 백 대표가 다른 지역 축제에서 사용해 논란이 된 ‘드럼통 그릴’과 ‘농약통 분무기’가 인제 축제에서도 그대로 쓰였기 때문이다. 인제군이 지나치게 많은 혈세를 투입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인제군은 올해는 협업하지 않기로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17 ‘중국인 차별’ 현수막 구청별 판단 달라···“인권위가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랭크뉴스 2025.04.29
50216 홍상수 감독,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한국인 6번째 랭크뉴스 2025.04.29
50215 '폭싹 속았수다' 잘나가더니 이런 일까지…제주행 마일리지 특별기 뜬다 랭크뉴스 2025.04.29
50214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모든 것이 멈췄다” 랭크뉴스 2025.04.29
50213 이창호에게 패배한 후 닥친 상실감... 조훈현은 이렇게 돌파했다 랭크뉴스 2025.04.29
50212 출마 임박한 한덕수, 사퇴 절차는?…"셀프 결재로 가능" 랭크뉴스 2025.04.29
50211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3단계…진화율 60% 랭크뉴스 2025.04.29
50210 [비즈톡톡] “환경오염 우려 없고 신속 교체”... ‘이심’ 있는데도 ‘유심’ 고집하는 SKT 랭크뉴스 2025.04.29
50209 “대구 산불 발화지점, 정상적인 접근로 아냐”…범인잡기 어려울수도 랭크뉴스 2025.04.29
50208 서울 시내버스 노사, 오늘 막판 임금협상 나선다 랭크뉴스 2025.04.29
50207 김양희 “미국에 주눅 든 협상단…관세협의 첫 단추 잘못 뀄다” 랭크뉴스 2025.04.29
50206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온 도시가 멈췄다 랭크뉴스 2025.04.29
50205 '한동훈 캠프' 전략 배현진 "보수 끌어안고 파천황 기세로 이재명 이길 것" [대선 캠프 브레인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29
50204 [단독]수당만 연 4600억 넘어…통상임금 판결에 버스업 '멘붕' 랭크뉴스 2025.04.29
50203 여성긴급전화 찾는 남성들… 작년 2만건 육박 랭크뉴스 2025.04.29
50202 이자장사로 번 돈 대부분 해외로…밸류업의 역설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29
50201 李, 1호 공약으로 반도체 '한국판 IRA'…'52시간 예외'엔 침묵 랭크뉴스 2025.04.29
50200 [단독]"건진에 일일보고" 尹네트워크본부…최소 3명 용산 갔다 랭크뉴스 2025.04.29
50199 국힘, 오늘 결선 2인 발표…김문수·한동훈·홍준표 중 1명은 떨어진다 랭크뉴스 2025.04.29
50198 "트럼프 무능력 증명한 100일…측근은 아첨꾼과 '관종'뿐" 랭크뉴스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