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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유명인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주 보여주며 멍집사들의 최애 프로그램이 됐는데요. 구성환 배우의 반려견 '꽃분이', 옥자연 배우의 반려묘 '차차', 가수 키의 '꼼데'와 '가르송' 등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랜선 반려동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사랑 넘치는 관계성과는 조금 다른 반려견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배우 이주승과 반려견인 코코예요. 도무지 코코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이주승 배우와, 그런 오빠를 참을 수 없는 푸들 코코의 이야기. 오늘의 연예개 시작합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이주승과 반려견 코코



배우 이주승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16년차 배우입니다. 2008년 독립영화 '청계천의 개'로 데뷔한 이후, 영화 '다우렌의 결혼', 드라마 '프로듀사', '해피니스', 예능 '줄 서는 식당 2'로 이름을 알렸죠.



오늘의 주인공 코코는 이주승의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보호자인 어머니가 잠시 한국을 떠나야 했고, 오빠인 이주승 배우의 집에서 한 달을 머물게 되었답니다. 유기견이었던 코코는 동물병원에서 보호 중 이주승 배우의 가족에게 입양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어머니에 대한 애착, 분리불안 증세와 함께 이주승 배우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그런데 어쩐지 이 배우, 반려 생활이 어리숙해 보입니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낑낑거리는 코코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요. 겨우 안정을 취해 얌전히 잠을 자는 코코를 깨웁니다. 잠을 자며 뒤척이다 코코를 치기도 하고요. 옷 입는 것을 싫어하는 코코인데 옷을 계속 입히려고 하기도 합니다. 이주승 배우는 자신이 코코의 병원 담당이라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데요. 13년차 반려인 에디터가 보기에는 그저 코코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초보 반려인으로만 보입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멍집사 에디터 눈에 보인 코코의 행동은?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코코는 이주승 배우가 자신에게 손길을 내밀 때마다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오는 자기 보호 본능입니다. 옷 입히기, 잘 때 깨우기 등의 행동은 개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행동이 아닙니다. 으르렁과 가벼운 입질은
'나는 지금 이걸 원하지 않아, 그만해'
라는 반려견의 적극적인 거부 의사 표현으로, 만약 반려견의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강아지는 더 심한 공격성을 보이게 됩니다. 코코의 성격이 나쁜 것이 아녜요!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다이어트 돌입한 코코, 더 잘 해내려면...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최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코코를 위해 아차산을 등반하는 에피소드가 반영되었습니다. 한 달간의 동거 덕분인지 조금 가까워진 코코와 이주승 배우. 발을 맞춰 함께 걸으며 조금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며,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 계단을 함께 올랐습니다. 다만 특정 구간에서 멈추고 뒤돌아가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주승 배우의 품에 안겨 계단을 통과한 코코는 신난 발걸음으로 하산을 했고, 집에서 어머니를 마주하며 마침내 완벽한 행복을 찾게 됩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무거워진 몸무게는 관절에 무리를 주고, 열을 발산하지 못해 더위에 취약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코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10살인 코코는 어느 정도 노화가 진행 중인 나이에 속하므로, 계단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이나 심장에 무리가 없다면 완만한 언덕길을 위주로 산책을 진행하는 것이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이랍니다.

옷만 봐도 으르렁거리는 코코에게 옷 입히기!



한편 이주승은 위시컴퍼니와 함께 하는 유튜브 채널 '뽑아 쓰는 휴지'를 통해 코코와의 일상을 공개했어요. 가수 키가 선물해 준 옷을 입혀 패션쇼를 하겠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죠. 톰 브라운 니트와 프라다 나일론 재킷 등 명품 옷을 코코 앞에 대령한 이주승 배우. 머리까지는 쉽게 넣는 듯하더니, 팔을 넣을 때부터는 코코의 거부로 결국 팔을 넣지 않는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냅니다.

유튜브 뽑아쓰는휴지 캡처


만약 반려견에게 옷을 꼭 입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불편함을 느끼는 대상인 ‘옷’에 대한 자극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지금 입히려고 하는 옷이 강아지에게 불편한 옷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두꺼운 패딩이나 네 발을 다 넣는 올인원이나 정전기가 발생하는 니트 대신, 낮은 강도의 자극인 민소매티셔츠부터 연습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단계의 불편한 자극을 받아들인다면 바로 강력한 보상인 간식을 주어 좋은 인식을 심어주세요. 옷을 입고 나서는 반려견이 불편한 상황을 그대로 느끼지 않도록 산책을 나가거나 맛있는 보상, 좋아하는 놀이 또는 장난감을 이용해 불편함에서 관심을 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색다른 앙숙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주승과 코코 남매! 코코가 오빠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빠가 코코의 마음을 잘 읽어주지 못했던 것이었네요. 코코도 으르렁거리기는 하지만, 엉덩이를 붙이고 살을 부비여 은근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는듯합니다.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이가 되기를 응원할게요.

김건희 동그람이 에디터 [email protected]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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