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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3부장 징계 청원도 아직 처리 안해
김성훈, 28일부로 대기발령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2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재가 권한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있는데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자신의 거취를 결단하기 전까지 사직서를 처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차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고 한 권한대행은 아직 이를 재가하지 않았다. 앞서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방침에 반기를 들었던 A 경호3부장의 해임 징계를 지난 9일 한 권한대행에게 제청했는데 한 권한대행은 A부장 징계안도 재가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르면 오는 30일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 권한대행이 그 전에 김 차장의 사퇴와 A부장 해임안을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한 권한대행이 재가하지 않는다면 권한대행직을 넘겨받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이 넘어간다. 총리실은 아직 재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경호처 직원들은 김 차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김 차장은 지난 15일 직원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차장은 휴가를 떠나면서 지난 21일부터 안경호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이 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김 차장은 오는 28일부로 대기발령을 받았다고 경호처가 이날 밝혔다.

김 차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경호처는 오는 28일부로 대기를 명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대통령실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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