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복당을 신청하자, 장 전 최고위원과 지역구에서 맞붙었던 현역 정연욱 의원이 "명분없는 복당"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총선 때 앞에선 '선당후사'를 외치고 탈당한 뒤 '대통령 1호 참모팔이'로 당 분열을 부추겼다"며 "그런데도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부산시당위원장이 '장예찬 살리기' 꼼수로 복당의 문을 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는 조기대선을 앞두고 연일 당내 특정 인사들만 스토커처럼 공격하는 장 전 최고위원의 행동을 묵인하고 있다"며 "비대위는 어떤 명분도 없는 장예찬의 복당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작년 총선 당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됐던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20대 시절 SNS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공천이 취소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당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