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설·설비 투자 각각 3.2%, 2.1% 감소
실질 국내총소득도 전기보다 -0.4%
이달 20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영업을 준비하는 식당. 연합뉴스.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0.2% 역성장
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으로 내수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4일
1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속보치를 발표
했다.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수치로, 직전 최저 수치는 2년 3개월 전인 2022년 4분기의 마이너스(-)0.5%였다. 전년 동기보다도 0.1%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 투자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전기보다 3.2% 감소하면서, GDP를 12.2%나 깎아먹었다.
2024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기계류를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2.1% 줄었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의료 등 서비스 소비의 부진으로 전기보다 0.1%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 2.0% 축소했다. 수출에서는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수입에서는 원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류 등에 대한 지출이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0.1% 떨어졌다.

앞서 지난 17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말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산불과 같은 예기치 못한 대형 사고들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충격으로 수출 위축이 예상되면서 남은 올해 전망도 어둡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속보] 1분기 한국 경제 0.2% 역성장…건설투자 감소 랭크뉴스 2025.04.24
48010 고무장갑 잘못 버려서 과태료? 과장된 분리배출 공포···통일된 기준 있어야 랭크뉴스 2025.04.24
48009 제주 여행 때 애용하는 렌터카는?…연령대 따라 달라 랭크뉴스 2025.04.24
48008 [속보]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원…전년 동기 대비 157.8%↑ 랭크뉴스 2025.04.24
48007 트럼프 “2∼3주 안에 對中 관세율 결정”…재조정 시사 랭크뉴스 2025.04.24
48006 트럼프 "2∼3주 안에 對中 관세율 정할 것"…하향 조정 시사 랭크뉴스 2025.04.24
48005 “대선일도 있어서”…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 할 듯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24
48004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7.4조원… ‘HBM 날개’에 전년比 157%↑ 랭크뉴스 2025.04.24
48003 '대마'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4.24
48002 ‘반값·야간 할인’… 스타벅스, 저가커피와 전면전 랭크뉴스 2025.04.24
48001 ‘고가’ 드론 잡는 ‘저가’ 드론…285만원짜리 드론이 100억원 드론 공격[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4.24
48000 “어르신, 무엇을 남겨 놓을까요”…지자체서 미리 유품 정리 랭크뉴스 2025.04.24
47999 한은 포장 돈다발 나왔다‥'김건희 목걸이'는? 랭크뉴스 2025.04.24
47998 “해킹 피해 기업 이미지 회복 어떻게”… SK텔레콤, 2300만 고객 전원 유심칩 교체시 230억 써야 랭크뉴스 2025.04.24
47997 [르포] “이재명은 안 되지예, 누굴 밀어줄지는 좀”…‘원픽’ 없는 대구 민심 랭크뉴스 2025.04.24
47996 안덕근, 美와 2+2 앞두고 "상호관세 철폐·車관세 해결 우선순위" 랭크뉴스 2025.04.24
47995 ‘구대명’ 치솟자 느슨해진 호남 경선…“투표율 높여라” 총력전 랭크뉴스 2025.04.24
47994 [단독] 삼성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Z플립·폴드7 공개한다 랭크뉴스 2025.04.24
47993 천연기념물 '흑비둘기' 찾아낸 고교생 "새와 공존하는 세상 만들고파" 랭크뉴스 2025.04.24
47992 "직장인이 부럽네"…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은 17만 프랜차이즈 사장님들 '눈물' 랭크뉴스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