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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과 손잡고 초저가 라인 론칭
마트 최초 단독 광채크림 등 선보여
탄력 등 관심많은 4050세대 정조준
'고마진' 뷰티로 새 수익 확보 사활

[서울경제]

뷰티 시장이 ‘가성비’ 제품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다이소와 편의점에 이어 이마트까지 초저가 뷰티 전쟁에 뛰어들었다. 대형마트의 매출 둔화 속에서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화장품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요 고객인 4050세대를 타깃으로 한 초저가 뷰티 라인이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1일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를 단독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제조사와 공동으로 단독 화장품 라인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도 제조사와 협업해 초저가 라인을 출시한 최초 사례다.

글로우는 피부 탄력 및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8종을 각 4950원에 판매한다. 대표제품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 광채 크림(50㎖)’은 콜라겐과 순도 99.5% 이상 바쿠치올, 글로타치온, 식물 유래 피토 뮤신 성분을 담아 피부 탄력과 주름 완화 기능을 갖췄다. LG생활건강이 실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 사용 2주 후 팔자 주름이 27.3%, 팔자 부위 탄력이 7%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광채 토너(150㎖)와 세럼(45㎖)은 물론, 아이앰플(15㎖)과 팔자주름패치(36개)도 선보인다.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의 이번 협업은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양사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이소나 편의점이 1020세대를 겨냥한 초저가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인 중년 여성을 위한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단독 뷰티라인을 신설해 e커머스 업체들의 독주를 막고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분기별 유통업체 매출액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이 매분기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달리, 대형마트는 4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고마진 제품인 화장품 라인 강화는 마트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소의 경우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샤넬밤(손앤박 멀티컬러밤)’, ‘리들샷(VT 리들샷 앰플)’ 등 히트상품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4% 급증했다.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라인은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제조사인 LG생활건강 입장에서는 2010년대 이후 로드숍 시대가 저물고 다이소와 올리브영으로 양분된 유통채널을 확대해야 하는 니즈가 작용했다. 지난해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CNP 바이 오디-티디 스팟 카밍 젤’이 출시 3개월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품절 대란템’으로 인기를 끈 만큼 유통채널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제품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초·중학생 고객이 많은 다이소에서 유분기를 잡는 모공라인 제품이 잘 팔린다면 대형마트는 중년 고객이 많아 탄력과 광채 라인을 강화하는 식”이라며 “판매채널별 특징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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