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변경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오늘 오후 당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이번 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 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의 교체를 다시 촉구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 캠프는 해당 업체가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과 함께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을 받아 조사에서 배제된 업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박범계 당 선관위원장이 "해당 업체가 지난 총선 당시 후보 적합도 조사와 관련해 스스로 용역 수행을 포기한 바 있지만 이로 인해 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김 후보 측은 여전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