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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하다’ 응답은 24% 그쳐
‘정권 교체 희망’ 6%p 오른 54%
제6차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김지훈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 대선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정권교체 여론은 더욱 높아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66%로 조사됐다. ‘바람직하다’는 응답(24%)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더욱 부정적으로 보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91%에 달한 반면 ‘바람직하다’는 4%에 머물렀다. 거꾸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 ‘바람직하지 않다’는 38%였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종전까지의 조기 대선 국정 운영 역할은 남에게 넘기는 것이 된다”며 “정당의 궁여지책이 국민의 선택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중도층의 기대심리,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의 지원 심리가 합쳐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주보다 6% 포인트 오른 54%였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지난주보다 4%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23.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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