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지난 1월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5일 직원들에게 이달 안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차장은 이날 오후 경호처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달 내 사퇴하겠다. 남은 기간 직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호처 직원들이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을 돌린 후 일주일 만이다. 해당 연판장에는 경호처 직원의 80%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오는 25일까지 장기 휴가를 낸 상태여서 돌아온 후 사퇴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