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투약 혐의를 추가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이후 보강수사를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입수 경로와 공범, 여죄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초경찰서는 국과수로부터 이 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에게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혐의 외에 다른 혐의가 적용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당시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