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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의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구제불능, 안하무인이라며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쟁을 위해 한 대행을 흔들고 있다고 엄호하면서도, 한 대행 출마설에 대한 내부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전례 등을 이유로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출석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회의 양해나 허가 없이 불출석했다며, 구제 불능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내란 수괴 대행을 하느라 그런지 한덕수 총리의 안하무인격 전횡마저 윤석열의 모습을 쏙 빼닮았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해 후보 낼 자격이 없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헌정 수호 세력이 하나가 돼 압도적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정쟁만을 위해 한 대행을 흔드는 만행을 중단하라며 맞섰습니다.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을 거라고 못 박으면서, 출마설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선거를 국정파괴 주범인 이재명 전 대표 심판 선거로 규정하면서, 정책과 비전, 품격으로 당 경선을 치르자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주4.5일 근무제 공약에 이어, 용적률, 건폐율 상향 조정을 통한 분양가 인하 등 부동산 공약 추진 계획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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