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등 혁신당 지도부가 지난 10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11일 당무위원회에서 6·3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혁신당은 이날 오후 당무위원회를 마친 뒤 입장을 내어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 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 연대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강력한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민주당에 대선 주도권을 넘기는 대신 ‘압도적 정권 교체’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당은 이날 결정에 대해 “각 시도당과 청년·장애인·농어민·소상공인위원회 등 각종 상설위원회를 통해 수렴된 당원 의견”이 반영됐으며 “의결 사항을 신속히 전 당원 투표에 부의해 당론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이 민주 헌정 수호 세력의 총결집과 선거 연대를 견인해, (21대 대선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