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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선 출마 앞두고 당 대표직 사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당무, 당대표 일을 한 지가 3년 가까이 되는데, 오늘은 우리 최고위원들께서 저 보고 말씀드릴 기회를 많이 가지라고 발언을 짧게 해주셔서 발언을 조금 더 길게, 마지막이니까. 말씀을 길게 드리려고 합니다. 이 공직이라고 하는 게 일을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표시도 안 나는 그런 영역의 일들 같습니다. 국민들은 선거 때 되면 이 사람이 잘했나 못했나 판단을 해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너무 텀도 길고 그리고 선거 때 되면 이런저런 이유로 개별 후보들 정확한 성과 평가를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집단 속에 숨기가 쉽지요. 그런데 또 한 편으로 보면, 이 공직이라고 하는 게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사욕이 많은 사람이 놀기도 좋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의욕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실력을 발휘하는 정말로 큰 성과를 만들 수가 있죠. 엄청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거대한 신화를 만드는 거야 쉽지가 않겠지만 작은 일들을 챙기면 성실하게 많이 챙기면 정말로 큰 일을 해낼 수가 있죠.
(중략)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가 겪는 이 어려움도, 우리 국민들께서 과거에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것으로 믿고. 저도 그 역정에 함께하겠습니다.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사퇴를 했다고 그래서 종료 선언도 제가 하면 안 된다는… 이걸 넘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넘기면…자리도 바꿔드릴까요?"
"정회 선언도 우리 박찬대 직무대행께서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회 선언입니까? 대표님 2022년 8월 18일부터 오늘까지 아까 한준호 최고께서 얘기했는데 234일이 지났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국민과 함께 울고, 국민과 함께 울었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세계 정당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도 열었습니다. 대표님께서 다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또 새로운 길을 가는데, 그 장도에 저희가 국민과 함께 가겠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그동안 대표로서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100차 최고위원회의를 정회하겠습니다. (땅땅땅)"
박찬대 직무대행, 의사봉 치며 정회 선언
"우리 이재명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