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종로학원, 수험생·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77.7% “의대 정원 미확정으로 입시 불안”

대입 수험생·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의과대학 모집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데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이 9일 고교생·n수생·학부모 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53.5%가 ‘의대 모집인원 축소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27.1%였다.

2024년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 주최 '2025 정시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입시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적절한 의대 모집 정원에 대해서는 5000명대라고 답한 이들이 34.4%, 3000명대가 29.1%, 4000명대가 28.7%로 나타났다. 현재보다 축소된 2000명대를 꼽은 이들은 7.7%였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축소가 ‘향후 의대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것’이라 답변한 이들은 수험생의 77.7%였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14.5%였다. 의대 모집 정원 조정 변수가 합격선, 경쟁률 등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련한 문항에 대해서는 94.8%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의대 모집 정원이 축소될 경우 ‘입시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도 68.3%에 달했다.

응답자의 77.7%는 의대 모집 정원 미확정으로 ‘입시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에 의대 모집 정원 최종 확정 일정에 대해 38.1%는 ‘4월 초’에 정해져야 한다고 답했고, 22.3%는 ‘4월 중순’, 27.1%는 ‘4월 말’을 꼽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실적으로 의대 모집 정원 조정이 어렵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는 인식하지만, 정책적 혼선에 따른 피해는 수험생들이 지고 있다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7일 브리핑을 통해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5058명에서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제로 내건 ‘전원’의 기준이 불명확해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정부·정치권에 전날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 규모로) 이번 주 중 확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모집 인원을 입력하는 4월 30일 전까지 의대 정원을 확정 지어야 한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36 한덕수 “보복관세보다 한미 경제동맹이 슬기로운 해법” 랭크뉴스 2025.04.09
46235 원희룡, 대선 불출마... "탄핵 저에게도 큰 책임" 랭크뉴스 2025.04.09
46234 [속보] EU, 첫 보복관세 합의…"15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최고 25% 관세" 랭크뉴스 2025.04.09
46233 “박정희 모가지 따러왔시요” 귀순 공작원 김신조 목사 별세 랭크뉴스 2025.04.09
46232 박나래 자택 도난사건 미스터리…경찰 "외부침입 흔적 없다" 랭크뉴스 2025.04.09
46231 EU도 ‘최고 25% 추가 관세’…미국산 수입품에 첫 보복 랭크뉴스 2025.04.09
46230 트럼프발 상호관세 시작‥자동차 산업 타격에 '3조 원' 긴급 지원 랭크뉴스 2025.04.09
46229 트럼프 “지금은 기업을 美로 이전할 적기” 中 “무모한 관세” 랭크뉴스 2025.04.09
46228 한덕수, 美상호관세 발효에 “한·미동맹 격상이 슬기로운 해법” 랭크뉴스 2025.04.09
46227 이준석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심판 두려움 때문” 랭크뉴스 2025.04.09
46226 윤석열, ‘대선주자’ 김문수와 통화…“잘 해보라, 고생 많았다” 격려 랭크뉴스 2025.04.09
46225 [속보] EU, 15일부터 美수입품 ‘최고 25%’ 보복 관세 랭크뉴스 2025.04.09
46224 "북한군, 번개 같은 속도로 적응…러軍 보다 생명 철저히 무시" 랭크뉴스 2025.04.09
46223 끝까지 싸우는 中…'관세 84%' 맞불에 환율, 국채 카드까지 모두 꺼냈다 랭크뉴스 2025.04.09
46222 [속보] EU, 15일부터 美수입품 ‘최고 25%’ 추가 관세 랭크뉴스 2025.04.09
46221 중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로 확대”…미 ‘104%’에 보복 랭크뉴스 2025.04.09
46220 中, 트럼프 104% 관세 맞불…"모든 美상품에 추가관세 84%"(종합) 랭크뉴스 2025.04.09
46219 중국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34→84%" 랭크뉴스 2025.04.09
46218 법사위, ‘이완규 지명’ 현안질의…“내란 피의자” “정당한 권한” 랭크뉴스 2025.04.09
46217 초등교사가 올린 충격적 글…"남초딩 혐오, 아들 생기면 낙태" 랭크뉴스 202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