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내 거취를 포함해 논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길과 대선 준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지금 지도부를 교체할 때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머리 숙이는 정도로는 국민께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의원 총사퇴라도 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의 책임을 지적하며 '조기 대선에 후보를 출마시키지 말자'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늘부로 국민의힘은 소수야당으로 전락했다"며 "현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오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과 전략에 대한 중지를 모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