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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일각선 임기 제한 연장 발의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웨스트팜비치/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헌법상 금지된 ‘대통령 3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엔비시(NBC) 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방법이 있다”며 농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엔비시 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다”라며 3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어 “지금은 행정부 초기 단계이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하는 걸 좋아한다”며 추가 임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3선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고 분명히 하면서도 “아직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3선 도전 계획이 실제로 존재하냐’는 질문에 그는 “가능한 방법들이 있다”고 밝혔다. ‘현 부통령인 제이디 밴스가 대선에 출마한 뒤 자리를 넘기는 시나리오’를 제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하나의 방법”이라며 “다른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는 요청은 거절했다.

미국 헌법 수정 제22조는 대통령의 3선 이상 집권을 금지하고 있다. 이를 개정하려면 의회의 3분의 2 또는 3분의 2의 주 정부가 개헌을 발의하고, 이어 4분의 3의 주가 이를 비준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절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이 내가 다시 대통령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3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나, 공화당 내에서도 대부분 농담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공화당 내 일각에서는 실제 3선을 허용하는 법적 장치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대통령 임기 제한을 연장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 스티브 배넌도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다시 출마해 당선될 것”이라며, 3선 도전을 위한 ‘몇 가지 대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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