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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제공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삼립이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한 이 제품은 9개 구단별로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실이 들어있다.

다만 롯데 자이언츠 구단만 빠졌는데, 롯데그룹은 삼립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립 크보빵은 9개 구단별로 하나씩 제품이 출시됐다. 야구 배트 모양으로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이크 ‘홈런배트롤’을 포함하면 모두 10종이다. 제품 속에는 9개 구단별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실 26종 등 모두 215종의 띠부씰이 들어있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야구팬들 사이에선 이 띠부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상에선 원하는 선수의 띠부실을 얻었다는 인증 글들이 올라오고,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선 띠부실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와 제과업체의 협업 제품에 롯데 구단이 참여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해태제과가 야구팬을 위해 내놓은 ‘지역 한정판 홈런볼’ 제품도 롯데 자이언츠가 빠진 9종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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