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4부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는 후배 검사에게 수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범죄경력을 조회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이 검사의 검찰 내부 메신저 수발신 내역과 이 검사 부탁을 받은 후배 검사의 범죄경력 조회 기록 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6일 이 검사에 대한 주민등록법, 청탁금지법,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 혐의를 불구속 기소했고 범죄기록 조회와 관련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 검사의 혐의는 이달 29일 공소시효가 만료될 예정으로 공수처는 오늘 제보자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