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어제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차 사과문입니다.
백 대표는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저와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먼저 본인의 형사 입건으로 이어진 원산지 표기 위반 문제를 두고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를 안심시켜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의 시발점이 되다시피 했던 '빽햄' 제품에 대해서는 아예 생산을 중단했다고 알렸습니다.
'빽햄'의 경우 가격이 비싼데도 돼지고기 함량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제기돼왔는데, 백 대표는 생산 중단 방침을 밝히면서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의 요청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축제 과정에서 불거진 중금속, 비위생 논란과 관련해 백 대표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백 대표가 축제 요리를 준비하며 농약분무통에 고기 소스를 담거나 쇠파이프를 고기 꼬챙이로 쓴 모습 등이 뒤늦게 논란이 됐습니다.
백 대표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실 점주님들에겐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