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관련 규제, 금융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최 대행은 우선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주택가격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부는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촉진법 제정, 신축매입임대 11만호 적기 공급, 수도권 신규 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등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도 "시장질서 교란 등 투기거래를 엄단하하고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특단의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대응방안 △경제규제 개선 과제 △보세가공제도 규제혁신 방안 △신성장4.0 15대 프로젝트 △가뭄 종합대책 등이 논의됐다. 최 대행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신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가 시작됐고 4월 2일 상호관세도 예고돼 있다"며 "통상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고위·실무급 협의를 지속해 나가고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애로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