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사진=현대건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최대 5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 17일 진행된다. 5월부터 정부에서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무순위 청약 기회에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2가구 무순위 청약 접수가 17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0일이다.
전용면적 69㎡ 1가구는 미계약 물량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계약 취소 물량 전용 84㎡ 1가구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일 때만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 기간은 10년이다.
분양가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과 같다. 전용 69㎡는 7억7430만원, 전용 84㎡는 9억3620만원으로 계약금은 20%다. 지난해 9월 준공된 단지로, 두 가구 모두 실거주 의무기간은 3년이다. 오는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지난해 9월 입주를 시작해 아직 실거래는 없으나 주변 시세는 전용 84㎡가 14억~16억원 수준이다. 맞은 편의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15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시세 차익 5억원가량은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상 20층, 4개 동, 2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2021년 분양 당시 광교 신도시 ‘마지막 로또’로 불리며 1순위 151가구 모집에 3만4537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28.7 대 1을 기록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와 비교했을 때 기대되는 시세차익이 2억~3억원 정도 더 커 20만명 넘게 몰릴 수 있다"며 "인근 자연앤힐스테이트가 15억원 선에 거래되는데, 신축인 점을 고려했을 때 17억~18억원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