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법원에 구속취소를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명 씨 변호인은 어제(13일) 오전 창원지법에 50쪽 분량의 구속취소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명 씨 측은 "방대한 자료와 증인신문 대상자들에 대한 변론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속 상태로는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부부 등 사건 관계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역시 구속취소 청구 사유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도운 대가로 김 전 의원으로부터 약 8천 70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3일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