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틀 차인 오늘, 일요일임에도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도심에서 열립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해 온 시민단체는 10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신고했고 한남동 관저 앞에는 전광훈 목사 주도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윤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제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지 이틀째인 오늘도 대규모 집회가 이어집니다.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곳에서 윤 대통령 석방을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많게는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비상행동 공동대표 11명은 철야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재하/'비상행동' 공동대표]
"진심으로 우리가 몸을 던져서라도 온몸으로 윤석열의 파면 선고를 이끌어내고‥"
시민들도 함께 밤을 새며 구호를 외치고 힘을 보탰습니다.
[고은채/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
"젤리랑 이런 거 잠 올까 봐 (챙겨왔어요.) 너무 이렇게 밤이다 보니까. 너무 졸리다 싶으면 좀 씹으면서 잠 좀 깨려고."
[임규리/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
"여기 남아 있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이런 게 연대의 힘 아닐까 싶어서 남아있습니다. 아침에 다른 분들 오시면 갈 생각입니다."
한편 오전 11시쯤부터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전광훈 목사 주도로 모인 이들은, 평소 집회를 열던 광화문에서 관저 앞으로 옮겨와 윤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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