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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AFP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개장 후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밝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에 증시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64포인트(0.52%) 오른 4만280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1.68포인트(0.55%) 상승한 5770.2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6.97포인트(0.70%) 오른 1만8196.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반등 재료로 삼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지만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대부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안정적이고 우리의 2% 물가 목표에 부합한 상태다”고 말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 속에 조정을 받아왔다.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 성장 평가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 따라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GDS자산관리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되는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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