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는 의대 강의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 있는 모습. 2025.3.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 있는 모습. 2025.3.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정부가 7일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0개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양오봉 전북대 총장·이해우 동아대 총장),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이 참석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대학은 24·25학번 의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 방안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24학번이 휴학하면서 올해 1학년은 24학번과 신입생인 25학번을 포함해 최대 7천500명에 이를 전망이다. 24학번의 경우 5.5학기 도입 등을 통해 25학번보다 빨리 본과에 진입하게 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가장 관심사인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달 KAMC는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정부에 공식 제안했고 지난 5일 의총협도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 안에 대부분 합의했다.
국민의힘도 전날 교육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3천58명 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같은 날 오후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사실상 수용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회의에는 이 부총리와 함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다만 정원 3천58명 수용은 휴학한 의대생들의 3월 내 복귀를 전제로 한다. 이들이 3월 복학하면 각 대학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총 3천58명으로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휴학생이 올해도 돌아오지 않고 신입생도 휴학한다면 내년도 의대교육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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