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죠.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줄줄이 중단했습니다.
그제 홈플러스 회생 결정 이후 영화관 CGV와 뚜레주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 CJ 그룹 계열 업체들이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라면세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서울랜드도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결정했고요.
쇼핑몰 엔터식스와 HDC아이파크몰도 사용 중단 결정에 가세했습니다.
상품권 제휴사들은 이번 일이 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번져 홈플러스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이 개시됐지만, 상품권 거래엔 제한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홈플러스 상품권의 96%는 홈플러스에서 사용되고 있고, 제휴사 사용 비중은 4% 수준으로, 홈플러스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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