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춘천 고속도로 요금소 시설물 무너져… 퇴근길 혼잡

새 학기 첫날인 4일 전국에서 폭설로 인해 시설물 붕괴,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등교 차질 등 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춘천요금소 하이패스 철제구조물 낙하 수습현장.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 캡처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동내면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춘천요금소에서는 하이패스 철제구조물(캐노피 샌드위치 패널)이 1~2차선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편도 4개 차선 중 2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퇴근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경찰과 도로당국은 안전조치를 마치고 오후 8시쯤 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앞서 오후 12시 34분쯤에는 정선 고한읍 고한리의 한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25톤 화물차가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3명이 갇혔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부상자는 없어 병원에 이송되진 않았다.

태백·홍천·영월 지역에선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다. 영월에선 인삼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폭설에 현재 강릉 1곳과 고성 2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며,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 72곳도 차단된 상태다. 강릉·삼척·고성 등 4곳의 도로도 통제가 진행 중이며 춘천·강릉·정선·인제 등 28개 노선은 단축 운행했다.

강원도 7개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으며 10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전국적으로 강원지역을 포함해 28개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울산의 고도가 높은 산간 지역에는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 한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북구 마우나 정상~경주 양남 인근 적설량은 9.5㎝를 기록하며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기도 했다. 배내골 및 석남터널 입구 삼거리와 배내 철구소~상북 방면은 통제 중이며, 운문재 입구 삼거리와 소호 삽재삼거리는 해제됐다.

한편 이날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와 여객선도 다수 결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김포 6편, 제주 4편, 김해 1편, 원주 1편, 여수 1편, 사천 1편 등 총 14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목포~홍도, 여수~거문, 포항~울릉 등 47개 항로에서 풍랑특보로 인해 여객선 66척이 운항을 멈췄으며 설악산, 속리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14곳의 291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강원 강릉평지·동해평지·태백·삼척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와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 울진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6시에, 울릉도·독도는 오후 9시에 해제됐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61 30대 남성 ‘무차별 살인’…“돈 잃고 세상이 외면” new 랭크뉴스 2025.03.05
44260 뉴욕 증시 급락, 소비자 물가 폭등 전망… "관세맨 트럼프, 미국 경제 위험에 빠뜨려" new 랭크뉴스 2025.03.05
44259 중국 “미국 3개 업체 콩 수입 중단···미국산 원목도” new 랭크뉴스 2025.03.05
44258 술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전 유명 아이돌, 성폭행 혐의 재판행 new 랭크뉴스 2025.03.05
44257 "긴팔옷이 5000원" 다이소만 대박난 게 아니었다…패션업계 '가성비 바람' new 랭크뉴스 2025.03.05
» »»»»» 폭설에 전국 곳곳서 붕괴 사고… 일부 학교 개학 연기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5 집에 혼자 있다 ‘참변’ 초등생…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4 “면접표 비워둬라”…특혜 채용 과정 증거 인멸도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3 [단독] "의대 재학생 97% 휴학"‥신입생 4천5백 명까지 동참 조짐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2 "가장 빨리 돌아올 것"…러, 한국 자동차 복귀에 관심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1 또 다른 주가 조작 '삼부토건'‥ "100억대 시세 조종 이뤄진 듯"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50 사전투표 폐지·특별감사관 도입…선관위에 칼 빼든 與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9 김경수 "한동훈, 사과없이 대선나오면 몰염치…반극우연대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8 [단독]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서 새 시료 탱크 포착…생산 확대 정황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7 의대 텅텅…“전국 24학번 이상 재학생 97% ‘휴학할래’”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6 상속세, 각자 받은 만큼만… ‘유산취득세’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5 "맨투맨이 5000원" 다이소만 대박난 게 아니었다…패션업계 '가성비 바람'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4 '애프터마켓' 첫날 거래대금 낮 시간 뛰어넘었다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3 의대협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97%, 1학기 휴학 의사 밝혀” new 랭크뉴스 2025.03.04
44242 첫째 낳고 고민한 부부 '이곳' 정착 후 다자녀 꿈꾼다…난임시술 ‘더 활짝’ new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