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의 주최로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단상에 오른 석동현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내용을 전하자, 지지자들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석동현/변호사(출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official')]
"오늘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그렇게 힘을 좀 써달라. 그렇게 하면 내가 빨리 직무복귀를 해서, 이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 그렇게 저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또 다른 변호인인 배의철 변호사도 윤 대통령의 메시지라며 같은 내용이 적힌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이 나기도 전에 직무 복귀 의사를 직접 밝혔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논란이 일었는데, 변호인단은 곧장 발언을 정정했습니다.

배의철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준 게 아니라, 석 변호사가 대통령의 의중을 담아 말한 내용을 내가 옮겨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본인 말이 아니라 석동현 변호사가 개인 의견을 말한 건데 혼선이 있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석 변호사도 "윤 대통령이 세대 통합을 종종 언급했다"며 "내가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키자고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석 변호사의 당시 발언에서 주어는 분명히 윤 대통령이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부족한 해명이라는 반박이 나옵니다.

[석동현/변호사(출처: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official')]
"내가 빨리 직무복귀를 해서, 이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 그렇게 저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석 변호사는 앞서 이달 초에도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윤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기각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항의를 받자 "자신의 해석이었다"며 발언을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44 공수처 "尹 내란 혐의 압수수색 영장,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2.21
45743 尹측 '공수처 영장쇼핑' 의혹 재점화…與 "이쯤되면 내란기관" 랭크뉴스 2025.02.21
45742 "트럼프 속내는?"...우크라 배제한 미·러 종전 협상[위클리 이슈] 랭크뉴스 2025.02.21
45741 [속보] 공수처 “중앙지법에 尹 체포·구속영장 청구한 사실 없다” 랭크뉴스 2025.02.21
45740 "구준엽, 아내 잃은 슬픔에 활동 무기한 중단" 랭크뉴스 2025.02.21
45739 최종 변론만 남은 尹 탄핵심판… 마은혁 임명 여부 막판 변수 랭크뉴스 2025.02.21
45738 공수처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압수수색·통신영장, 尹은 대상자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737 尹 탄핵 반대에 중도층 등 돌려... 국민의힘 지지율 10%p 급락 랭크뉴스 2025.02.21
45736 尹측 “공수처, 중앙지법 영장 기각 숨겨”… 공수처 “尹 대상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5 "尹이 의원 체포 지시"... 곽종근-여인형-이진우 부하들도 전부 들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4 가정집 뒷마당에 '쿵' 떨어진 거대 물체…머스크가 쏜 '로켓'이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3 딥시크 이어 테무까지 ‘중국發 보안 포비아’… 기업·소비자 불안 확산 랭크뉴스 2025.02.21
45732 수도권 지하철 요금, 3월 이후 인상…“한두 달 순연” 랭크뉴스 2025.02.21
45731 특전사 부하 "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곽종근, 발언 삭제 요구" 랭크뉴스 2025.02.21
45730 중국 산둥, 울산 원정 2시간 전 돌연 기권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5.02.21
45729 변기 물 내릴 때마다 대장균 '우글우글…'이것'으로 90% 막을 수 있다고? 랭크뉴스 2025.02.21
45728 박선원 "홍장원 메모 내가 안 써, 국정원의 공작"‥국정원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727 北서 요양한 러 부상병 “기대한 치료 못받아” 랭크뉴스 2025.02.21
45726 "9억짜리 공중화장실? 아파트 한 채 값이네"…'세금 낭비' 논란 터진 이곳 랭크뉴스 2025.02.21
45725 이재명 "노동시간 단축·주4일 입장 명확"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