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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기 가동하면 화장실 박테리아 90% 감소"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화장실 환풍기 가동으로 대장균 노출 위험을 9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간) 메디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위험 분석(Risk Analysis)'에 공공 화장실 환기 시스템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박테리아 입자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허용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무실 건물 내 두 개의 화장실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화장실 내 쪼그려 앉는 변기(화변기)와 비데 변기(양변기)를 대상으로 다양한 세척·환기 조건에서 바이오 에어로졸 배출량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화변기가 양변기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42~62%, 대장균은 16~27% 더 많은 박테리아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변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내렸을 때는 황색포도상구균이 25~43%, 대장균이 16~27% 더 높은 농도를 보였다.

와지드 알리 중국 지질과학대학 연구원은 "공공 화장실에서 배출되는 바이오 에어로졸로 인한 건강 위험이 상당하다"며 "이러한 박테리아 입자를 흡입하면 복통,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풍기를 가동하면 박테리아 입자로 인한 위험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 연구원은 "배기팬 효율성과 공기 교환율을 최적화하면 바이오 에어로졸 농도와 노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대 환경과학과 연구팀은 최근 미국감염관리학회지(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에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을 막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 입자로 실험한 결과, 뚜껑 개폐와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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