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을 오는 25일 종결키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60%에 이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전주보다 3%p 늘어난 60%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4%p 줄어든 34%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만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높았으며,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69%,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에서 55%로 탄핵 찬성 답변이 반대보다 높았습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탄핵돼 차기 대통령 선거기 치러질 경우,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53%,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습니다.
장래 대통령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순이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집계됐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